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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스트

어원

소피스트는 '궤변론자'라는 뜻으로, 플라톤이 소피스트들을 부정적으로 기술했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와 이름을 가지게 됐다. 소피스트들의 저작은 모두 단편들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들의 견해를 온전하게 알기는 어렵지만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책들에 인용된 내용들로 확인할 수 있다. 그마저도 옹호하거나 해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공격하고 비판하기 위해 인용된 것이기 때문에 해석이 가미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를 적대적인 관계로 둠으로써 소피스트를 비판하고 있지만, 그때 당시에는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가 구분되었다기보다는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었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자연철학자들과도 시기는 겹치기 때문에 소피스트들도 동시대에 공존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26명의 이름이 남아있지만, 남겨진 글이 적기 때문에 그들의 철학을 제대로 파악하긴 어렵다.

변론

자연철학자들은 만물의 원천, 근본적인 원인인 Arche를 연구했다면, 소피스트들은 자연철학보다는 인간에 대한 관심으로서 변론을 가르치는 것이 큰 차이였다. 폴리스에서의 삶은 소송이 즐비한 삶이었기 때문에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소송에서 변론하는 법 등을 가르친 얄종의 변호사 같은 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

당시 사람들에게도 소피스트들은 나쁘게 인식되는 집단은 아니었다. 소송에 필요한 사회적 요구에 의해 생겨난 사람들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다. 단순히 소송만 도와준 것이 아니라 철학적 견해도 있었다.

프로타고라스

가장 중요한 소피스트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만물의 척도'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곧 상대주의로 연결된다. 나는 나대로 보고, 너는 너대로 보고, 각자가 모두 각자의 척도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맛있다 맛없다라는 미각은 각자가 다르다. 무엇이 달다 쓰다 하는 것은 각각 사람들이 스스로가 척도로서 각자의 진리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나의 통일된 진리가 없다는 걸 말한다.

플라톤은 이러한 상대주의를 비판하면서 하나의 통일된 진리가 없다는 의미이므로 지혜가 아니라 의견, 견해에 불과한 것이라고 보았다. 즉, 상대주의는 진리에 대한 부정이라고 해석하며 비판했다.

하지만 오늘날 연구에서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라는 상대주의가 반대로 진리에 대한 주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느끼고 기준이 된다면, 진리를 고려할 수 없다는 것이므로 최종적으로 진리의 문제는 철학자가 이야기할 수 있다는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르기아스

고르기아스는 극단적인 회의론을 이야기한다.

1)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2) 어떤 것이 존재한다고 해도, 그것에 대해 말할 수 없다.

3) 어떤 것이 존재하고 그것에 대해 말할 수 있다고 해도, 그것에 대해 전달할 수 없다.

극단적이고 지독한 회의론으로 보이지만, 그 속에서 지혜를 읽을 수 있다. 우리는 타인에게 어떤 것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정의 definition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자유, 평등과 같은 개념을 써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전달이 되기 위해서는 이때의 '자유'는 무엇이냐, '평등'은 무엇이냐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즉, 타인에게 어떤 것을 전달하는 가장 최초의 기반이 정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정의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색깔은 정의할 수가 없으므로 전달할 수가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더이상 어떤 것으로 설명할 수 없는 단순한 것이기 때문이다.

정의 definition은 유와 종차로 구성된다. 유는 동물, 가구, 옷처럼 하나의 큰 카테고리이고, 종차는 그 안에 들어있는 하위요소들의 종을 가르는 종적 차이를 말한다. 예를 들어 인간을 정의한다면 인간은 동물이라는 유에 속하고 다른 동물과 달리 이성을 지녔다. 따라서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즉, 정의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분해가 가능해야 한다. 하지만 색깔은 그냥 그 자체로 단순한 것이기 때문에 더 나눠질 수가 없다. 따라서 정의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의 내릴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없다.

노모스 vs 피지스

기원전 5세기 아테네에서 가장 큰 논쟁의 대상은 바로 노모스 vs 피지스 논쟁이었다. 법이 자연으로부터 유래했는가? 인간으로부터 유래했는가?를 두고 논쟁한 것이다.

노모스는 인위적인 관습, 인위적인 법질서라면 피지스는 자연으로부터 유래한 것을 말한다. 법의 기원이 노모스인가 피지스인가 하는 주장은 이후 철학에서도 주요한 쟁점이다. 이에 대해서도 소피스트들은 각각 다른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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