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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와 요구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
  • 멘토, 현명한 교사, 지지자의 필요성
  • 흥미로우면서도 어려운 과제의 필요성
  • 문화의 힘 : 훌륭한 팀이 훌륭한 선수를 만든다
  • 모두 그릿을 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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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릿

3장 | 그릿을 키워주는 법

지지와 요구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

양육방식이다보니 부모나 교육자가 아닌 분들은 관심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parenting(양육)이라는 단어가 '산출하다'라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기원한 것처럼, '나'를 비롯한 누군가가 결과를 내게끔 키우는 방법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흔히 엄격한 사랑을 한편으로는 애정과 존중, 다른 한편으로는 기대의 강요 사이에서 신중히 균형을 잡는 양육방식으로 오해한다. 하지만 지지해주는 것과, 요구하는 것은 함께할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부모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보다 자녀가 수용하는 메시지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당신의 자녀가 망설이지 않고 동의해줄 문장이 이 중에서 몇 개나 되는지 확인해보자. 읽어보면 우리 모두 지지와 요구가 함께 갈 수 있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내게 문제가 생긴다면 부모님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부모님은 시간을 내서 나와 대화한다.

부모님과 나는 즐거운 활동을 함께한다.

부모님은 내가 고민을 의논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역)

부모님은 내게 잘했다는 칭찬을 한 적이 거의 없다. (역)

부모님은 나도 나만의 관점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

부모님은 당신들의 생각이 옳으므로 이의를 제기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역)

부모님은 내 사생활을 존중해준다.

부모님은 내게 많은 자유를 준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부모님이 주로 결정한다. (역)

부모님은 내가 가족의 규칙을 반드시 따르기를 기대한다.

부모님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내버려둔다. (역)

부모님은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부모님은 내가 잘못한 일이 있을 때 벌을 주지 않는다. (역)

부모님은 힘든 일이라 해도 내가 최선을 다하기를 기대한다.

멘토, 현명한 교사, 지지자의 필요성

IT 사업가 토비 튀르케는 회사에서 멘토 위르겐을 만났다. 튀르게는 "어찌된 영문인지 위르겐은 내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느끼는 범위를 알았고 거기서 살짝 벗어나는 상황을 만들어냈습니다. 나는 행동으로 부딪치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그 상황들을 극복해냈고, 결국엔 성공했죠."라고 말했다. 한편, 제프리 코언의 실험에서는 교사가 학생에게 갖는 기대가 동기 부여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자들은 학생들의 보고서 중 절반에는 "이 비평들은 보고서에 대한 피드백이야"라고 쓴 포스트잇을, 나머지 절반에는 "네게 거는 기대가 크고 네가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시하는 비평이야."라고 쓴 포스트잇을 붙였다. 후자의 메모를 받은 학생들이 전자보다 2배 높은 비율로 보고서를 수정해서 제출했다.

코디 콜먼은 가난한 가정 환경에서 혼자 할머니를 보살피며 지내고 있었고 수학 점수도 평균 정도였다. 어느날 큰 형이 찾아와 대학은 어디로 가고 싶냐는 질문에 콜먼은 "모르겠어... 좋은 학교에 가고 싶어. 프리스턴 같은데."라고 했다가 곧바로 그 말을 취소했다. "프리스턴 같은 학교에서 날 받아줄 리가 없지." "왜 프리스턴에서 너를 안 받아줘?" 형이 물었다. "성적은 괜찮잖아. 좀 더 열심히 하면, 좀 더 너를 채찍질하면 그 수준에 이를 수 있어. 노력해서 손해 볼 건 없지." 콜먼은 그 순간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누군가 인생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꼭 부모여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어떻게 지내는지 살펴준다면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흥미로우면서도 어려운 과제의 필요성

청소년들의 삶에서 특별활동 외에 도전 의식과 내재적 동기를 확실히 제공해주는 경험은 별로 없다. 학교는 힘들기만 하고 많은 아이들이 본질적인 흥밀르 느끼지 못하는 곳이고, 친구와 노는 것은 흥미롭지만 어렵지 않다. 이때 그릿을 기르기 위해서는 흥미로우면서도 어려운 과제가 필요하다. 특히 여기서 중요한 건, 그만두지 않고 끝까지 완수하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다.

워런 윌링햄은 과업 완수(follow-through)는 특정 활동에 목적의식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했는가, 또는 여러 활동을 산발적으로 했는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 과업 완수 정도가 어떤 변인보다 대학 우등 졸업을 가장 정확하게 예측했다. 빌 게이츠도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그래머를 채용할 때 몇 시간에 걸친 지루한 트러불 슈팅을 과제로 주었다고 한다. 어떡하든 결승선까지 가는 능력을 시험한 것이었다. 하버드대학교 입학처장 빌 피츠시먼스는 "대부분의 사람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태어납니다. 문제는 열심히 노력하고 투지를 발휘하도록 충분한 자극을 받았는가 하는 것이죠."라고 말하며 그릿을 연습할 기회가 주어져야함을 강조했다.

이를 키우는 방법으로 저자는 아래 방법을 제안한다.

첫째, 모든 가족이 어려운 일에 도전해야 한다.

둘째, 어려운 일도 그만둘 수 있다. 단, 자연스럽게 끝날 시점이 될 때까지는 그만둘 수 없다.

셋째, 스스로 어려운 일을 선택한다.

문화의 힘 : 훌륭한 팀이 훌륭한 선수를 만든다

우리가 사는 환경이자 동일시 대상인 '문화'는 우리 존재의 거의 전부를 형성하는 강력한 힘이다. 문화의 핵심은 한 집단의 사람들이 공유하는 규범과 가치이다. 즉 한 무리의 사람들 사이에 일을 처리하는 방식과 그 이유에 대한 합의가 생긴다면 그들만의 문화가 존재하게 된다. 문화와 투지의 관계에서 핵심은 이것이다. 강한 투지를 원한다면 투지가 넘치는 문화를 찾아서 합류하라. 당신이 지도자이며 조직의 구성원들이 강한 투지를 갖기를 원한다면 투지 넘치는 문화를 조성하라.

수영 코치 댄 챔블리스는 훌륭한 팀과 훌륭한 선수 간의 인과관계가 양방향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는 올림픽 선수들을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대체 어떤 괴짜들이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수영 연습을 하러 가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훈련을 견디다니 기이한 사람들임이 틀림없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모든 사람이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연습을 하러 가는 곳에 들어오면 자신도 그렇게 하게 됩니다. 그게 별일 아닌 것 같고 습관이 되죠."라며 동조 욕구를 강조했다.

동조 욕구에 더불어 저자는 문화가 장기적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함을 지적한다. 적절한 상황하에서 시간이 갈수록 우리가 속한 집단의 규범과 가치는 우리 자신의 것이 된다. 집단의 규범과 가치는 내면화되고 우리와 늘 함께한다. 그 집단의 일 처리 방식과 이유는 점차 내가 일하는 방식과 이유가 된다. 우리가 내리는 의사결정은 우리의 정체성에 의해 좌우될 때가 많다. 즉, 우리가 스스로를 규정한 모습이 우리 힘의 원천이 된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이것은 무슨 상황인가? 나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가?'

사실 열정과 끈기는 손익 계산이 맞지 않는다.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그렇다.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는 것이 '타당할' 때가 많다. 몇년 뒤에야 투지의 결실을 거둘 수도 있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투지가 강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문화와 정체성이 매우 중요한 이유이다. 예상 비용과 이익의 논리로는 그들의 선택이 잘 설명되지 않는다. 그들의 행동은 정체성으로 설명된다.

사례1) JP모건체이스: 실패란 있기 마련이고 그 대처 방식이 중요할 뿐이다

JP모건체이스의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은 "실패란 있기 만련이지만 그럴 때 대처 방식이 성공 여부에 가장 중요한 변수일 것입니다. 단호한 결의가 필요합니다. 책임지고 나서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다이먼은 서른세 살에 시티은행에서 해고된 뒤 1년 동안 그 일에서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할지 고민했던 경험이 자신을 더 나은 지도자로 만들어줬다고 회고했다. 저자가 지도자 한 사람이 그렇게 거대한 기업의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가능한지 물었을 때 그는 "물론이죠. 끊임없이, 줄기차게 직원들과 소통하면 됩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얼마나 자주 하느냐가 중요하죠"라고 답했다.

사례2) 앤슨 도런스 : 핵심가치를 내 안으로 받아들이는 방법

축구 코치 앤슨 도런스는 수년에 걸쳐 평범한 팀의 축구선수가 아닌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선수라면 갖춰야 할 열두 가지 핵심 가치를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써가며 작성했다. 저자가 많은 조직이 핵심 가치를 내세우지만 일상에서는 완전히 무시된다고 지적하자 그는 "물론 지금의 문화 속에서 열심히 하라고 외치는 구호는 동기 부여가 안 됩니다. 그건 너무 진부하죠."라며 해마다 문학 작품 속 인용문 세 개를 외우게 했다. 조지프 브로드스키는 컬럼비아대의 대학원생들에게 학기마다 러시아 시 몇 편을 외우도록 했는데, 학생들이 시를 암기하는 동안 갑자기 "러시아를 느끼고 그 속에서 살아 숨 쉬게 됐다"고 한 일화를 적용한 것이다. 그는 팀에게 이렇게 공고한다. "시즌 전에 부원들 앞에서 암기해야 하며 선수 회합 때마다 다시 검사받아야 한다. 암기해야할 뿐 아니라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뜻을 새기면서 암기한다."

사례3) 웨스트포인트: 앞에서 이끌어주는 성장문화의 힘

웨스트포인트의 교장인 로버트 캐슬런 중장은 그렇게 암기한 내용이라고 해도 말과 행동이 다르다면 그 문화가 유지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웨스트포인트 생도들의 비스트 탈락률은 40년 전에 12%였으나, 작년에는 2% 이하로 떨어졌다. 한 가지 이유는 신고식의 폐지로 가혹하거나 폭압적인 처우를 금한다는 규율과 일치하는 환경을 만든 점이 작용했다. 또 한가지로는 감손 모형에서 성장 모형으로의 문화 변화가 있었다. 감손 모형은 공포심을 이용해 하급자가 그 기준을 달서앟도록 만드는, 중도 탈락을 전제로 한 모형이라면, 성장 모형은 상급자가 하급자를 이끌어주는 모형이다. 한 일화로 톰 다이어라인은 훈련 중에 암벽에서 떨어졌는데 이미 한 번 실패했던 터라 몸의 모든 근육이 말을 듣지 않고 떨렸다. "못 하겠습니다!"다이어라인이 위쪽 언덕에 서 있는 교관에게 외쳤다. "나는 교관이 '그래, 포기해라! 너는 낙오자다!'라고 소리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교관이 '아니 할 수 있다! 올라와!'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래서 올라갔죠. 암벽 위로 올라간 뒤에는 다시는 못 하겠다는 소리를 하지 않겠다고 혼자 맹세했습니다."

사례4) 시호크스 팀: 같은 언어, 하나의 문화

나는 실제로도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고수한다면 인생에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내 경험상 일단 부전한 비전을 세우면 절제력과 노력이 발휘되면서 목적을 실현시켜줄 비전을 유지하게 된다. 이 두 가지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당신은 비전을 세우는 순간 첫 발걸음을 뗀 것이다. 하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는 성실성이 있어야 비전을 달성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이 점을 이해시켜야 한다.

코치 피트 캐럴의 자서전에는 위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캐럴의 우산인 농구 코치, 존 우든이 즐겨 했던 말이 있다. "성공이 결코 끝이 아니며 실패는 절대 치명적인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용기이다." 저자가 시호크스 팀을 옆에서 지켜보는 동안 그들은 모두 "항상 경쟁하라. 경쟁하지 않으면 시합에 뛸 수 없다. 무엇을 하든 경쟁하라. 우리는 연중무휴 24시간 시호크스다. 마무리까지 힘차게! 그엊ㅇ적 자기대화를! 그리고 팀 우선이다!"를 말했다. 사용하는 단어마저 똑같았다. "동의어도 안된다. 효율적인 소통을 원한다면 명확한 단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경쟁'은 탁월성을, '마무리'는 매 순간의 집중을 뜻했다.

모두 그릿을 기를 수 있다

그릿을 키우고자 한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스스로 '안에서 밖으로' 그릿을 키워갈 수 있다. 관심사를 계발하고, 현재의 기술 수준을 능가하는 도전 과제를 매일 연습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일을 자신보다 큰 목적과 연관지을 수 있다.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 같은 때에도 희망을 배울 수 있다. 다음으로 '밖에서 안으로' 그릿을 기를 수도 있다. 우리의 그릿은 부모, 교사, 상사, 멘토, 친구 등 다른 사람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

그릿이 전부는 아니다. 사람들이 타인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조사한 연구에서는 다른 어떤 성격 특성들보다 도덕성이 우선인 것으로 드러났다. 성격을 내적 차원, 대인 관계적 차원, 지적 차원으로 분류한다면, 그릿은 내적 차원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그릿을 고무하는 것이 아동에게 터무니없이 높은 기대 수준을 요구함으로써 해가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한다. "더크워스 박사님, 조심하세요. 아니면 모든 아이가 자신도 우사인 볼트나 모차르트, 아인슈타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랄 겁니다." 여기에 저자는 이렇게 답한다.

우리가 아인슈타인이 될 수 없다면 물리학을 공부할 자격이 없는가? 우사인 볼트가 될 수 없다면 오늘 아침 달리기를 하지 말았어야 하는가? 어제보다 조금 빨리, 조금 오래 달리려고 노력하는 것은 쓸데없는 일인가? 이는 어리석은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내 딸이 내게 "엄마, 나는 절대로 모차르트가 될 수 없으니까 오늘 피아노 연습을 하지 않겠어요."라고 말한다면 이렇게 대답해줄 것이다. "너는 모차르트가 되려고 피아노를 연습하는 게 아니란다."

우리 모두는 재능뿐 아니라 기회에 있어서도 한계에 직면한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부여한 한계가 생각보다 많다. 우리는 시도했다 실패하면 가능성의 한계에 부딪쳤다고 결론을 내린다. 또는 겨우 몇 걸음 가보고는 방향을 바꾼다. 어느 경우든 우리가 가볼 수 있는 곳까지 아직 가보지 못했다. 그릿이란 한 번에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흥미롭고 목적이 뚜렷한 목표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다. 매일, 몇 주씩, 몇 해씩 도전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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