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 그릿을 기르는 법
방법1.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열정을 좇아라'는 너무 많이 들은 주제다. 지난 10여 년간 관심에 대한 연구한 과학자들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람들은 개인적 관심과 일치하는 일을 할 때 직업에 훨씬 만족감을 느낀다. 게다가 대체로 삶 전반에 대한 만족감도 높다.
둘째, 사람들은 일이 흥미로울 때 높은 성과를 올린다. 게다가 동료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며, 한 직장에 더 오래 다닌다.
과학적 연구들은 '열정을 좇아라'는 지혜를 확인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3분의 2 이상이 직장에서 업무에 몰두하지 않으며 그중에 상당수는 '딴짓'을 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즐기는 일과 직업을 일치시키지 못하는 현상에 대해 저자는 열정을 좇으라 대신 열정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그릿의 전형들에게서 어느 순간 갑자기 천부적인 열정을 발견했다는 사연을 들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사실은 그들 대부분이 여러 관심사를 탐색하며 수년을 보냈고, 처음에는 평생의 운명이 될 줄 몰랐던 일이 결국 깨어 있는 매 순간과 종종 잠들었을 때까지 차지하는 일이 됐다고 한다. 지금 자기 직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부럽겠지만 그들은 우리와 출발점부터 달랐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졸업식 축사 연사들은 자기 일이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천직이라고 말하겠지만 그들에게도 그 이전에 고민했던 시간이 있었다.
배리 슈워츠는 직업을 좋아하는 마음이 갑자기 생길 거라는 신화는 완벽한 연애 상대를 찾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나중에는 평생 열정을 쏟는 일이 될지라도 처음 그 일을 접하는 순간은 잔잔하게 내레이션이 이어지는 영화의 첫 장면과 비슷하다.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는 것은 시작일 뿐 그 열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평생 심화시켜야 한다. 관심사의 발견 과정은 혼란과 우연성이 존재하는 비능률적인 과정일 수 있지만, 직접 시험해보지 않고서는 파악할 수 없다. 또한 초반의 관심은 사그라지기 쉽고 모호하기 때문에 몇 년 동안 힘껏 기르며 다듬을 필요가 있다.
1) 열정 찾기
열정을 좇고 싶지만 아직 마음에 품은 열정이 없다면 '열정의 대상'부터 찾아야 한다. 스스로에게 간단한 질문 몇 가지를 해보라고 제안한다. "나는 무슨 생각에 자주 빠지는가? 내 마음은 어디로 향하는가? 나는 무엇에 가장 관심이 가는가? 무엇이 내게 가장 중요한가? 나는 어떻게 시간을 보낼 때 즐거운가? 그리고 반대로 무엇이 가장 견디기 힘든가?" 이 질문들에 대답하기 힘들다면 일반적으로 직업에 대한 관심이 싹트는 10대 시절을 회상해보라. 마음속에 대략적인 방향이라도 잡히면 그 즉시 흥미의 싹을 자극해야만 한다. 그러려면 세상에 나가 무엇이든 하면서 관심을 자극하라. 실험해보라! 시도해보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분명 많이 배우게 될 것이다!
2) 열정 키우기
관심사를 발견한 다음에는 발전시켜야 한다. 흥미를 다시, 또다시 자극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관심이 발전하기까지 인내심을 가져라.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대답들이 다시 질문으로 이어지게 해서 관심사를 계속 파헤쳐라.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찾아라. 격려해주는 멘토에게 다가가라. 시간이 가면서 당신은 더욱 능동적이고 정보가 많은 학습자가 될 것이다.
3) 관심 심화시키기
이미 몇 년째 하고 있지만 열정이라고 부르기 어렵다면 새로운 일로 옮겨가고 싶은 유혹을 느낄 것이며 일면 타당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몇 년 이상 지속적으로 노력해보고 싶다면 오로지 마니아만이 알아볼 수 있는 미묘한 차이를 즐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방법2.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
'1만 시간의 법칙', '10년의 법칙'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연구로 밝혀진 결정적인 사실은 전문가들이 더 '오래' 연습한다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연습은 '다르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의식적인 연습'을 수천, 수만 시간 동안 한다.
첫째, 그들은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전체 기술 중에 아주 일부분에 집중한다. 그들은 이미 잘하는 부분보다는 뚜렷한 약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둘째, 도전적 목표를 설정한 뒤에는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온전히 집중하고 비상한 노력을 기울인다. 위대한 농구 선수 케빈 듀랜트는 "혼자 동작을 연습하고 그 동작 하나하나를 세밀히 개선하는 데 연습 시간의 70퍼센트 정도를 쓰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수행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싶어한다.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는 즉각적인 피드백만큼이나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의식적인 연습을 반복해서 진행하며 하나씩 개선시킨 부분들이 모여 전체적으로 숙달된 눈부신 기량이 나온다. 이 의식적인 연습은 모든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다. 아무리 복잡하고 창의적인 인간의 능력이라 해도 부분적인 기술들로 나눌 수 있고 각각의 기술을 연습, 또 연습할 수 있다. 밴저민 프랭클린은 글을 쓰는 것을, 외과의사 아툴 가완디는 수술 방법을,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은 생리 기능을 연습했다.
한편 칙센트미하이는 전문가들의 특징을 완전한 집중,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이르는 몰입으로 설명한다. 몰입은 고난도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지만 '생각할 필요도 없이 수월하게 그냥 실행되는 듯한' 느낌으로 묘사된다. 의식적 연습과 몰입을 비교하자면, 의식적 연습은 의도를 가지고 특정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문제 해결'의 자세로 행동하는 것이고 몰입은 사소한 기술에 신경쓰기보다는 실제로 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기술을 끌어올리는 과정에는 의식적 연습이, 그 결과물을 나타내는 과정에는 몰입이 나온다고 볼 수 있다.
의식적인 연습을 최대한 활용하는 법
첫째, 아래와 같은 의식적 연습의 사이클을 순환한다. 조정 금메달리스트인 마스 라스무센은 주먹구구식의 연습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심사숙고해서 목표를 정하고 하루 퇴대 몇 시간씩만 '양질의 훈련'을 하라고 조언한다.
명료하게 진술된 도전적 목표
완벽한 집중과 노력
즉각적이고 유용한 피드백
반성과 개선을 동반한 반복
둘째, 연습을 습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편안하게 의식적인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파악하고 매일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연습하는 것을 권한다. 메이슨 커리의 책 <리추얼>에 나오는 전문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오랫동안 혼자 의식적인 연습을 꾸준히 해왔다. 그들은 일과표대로 움직이는 습관의 존재이다.
셋째, 판단을 배제하고 그 순간의 자기 모습을 그대로 인식하며 연습한다. 수영 코치 테리 로플린은 "도전을 즐기는 데 방해가 되는 판단에서 자신을 해방시켜야 함"을 강조한다. 영유아는 거의 항상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거듭 시도하지만 특별히 창피해하거나 불안해하지 않는 것처럼, 실수에 개의치 않고 배움에 몰두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방법3.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앞에서 관심사를 찾고 -> 그것에 대한 열정을 키우는 것을 이야기했다면, 그 열정이 향하는 더 큰 목적을 찾는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즉, 상대적으로 자기중심적인 관점에서 출발해 절제하며 연습하는 법을 배우고 마지막으로 타인중심의 목적으로 통합되는 순서다. 그릿의 전형들은 모두 자신이 추구하는 일에 목적이 있다고 했는데, 이 목적의 핵심은 우리가 하는 일이 자신 외의 사람들에게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려는 의도'를 말한다. 이 의도를 가지고 있게 되면 스스로의 일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게 된다.
세 벽돌공에게 물었다.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첫 번째 벽돌공이 대답했다. "벽돌을 쌓고 있습니다." 두 번째 벽돌공이 대답했다. "교회를 짓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벽돌공이 이렇게 대답했다. "하느님의 성전을 짓고 있습니다."
첫 번째 벽돌공은 생업을, 두 번째 벽돌공은 직업을, 그리고 세 번째 벽돌공은 천직을 갖고 있다.
생업 : 내 직장은 숨을 쉬거나 잠을 자는 것처럼 인생에서 불가피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업 : 지금 직장은 기본적으로 다른 직장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라고 봅니다. 천직 : 내 일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천직을 갖기를 원하지만, 조사 결과 자기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는 근로자가 절반이 못 됐다. 하지만 천직은 누군가만 찾을 수 있는 행운 또는 어떤 특정 직업에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저에이미 브제니스예프스키는 생업인 일과 직업이나 천직인 일이 따로있는 것은 아니라며, 그보다는 일을 하는 당사자가 다음 벽돌을 놓으면서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로 생각하는지 또는 개인적 성공을 가져오거나 자신보다 큰 목적과 연관된 일로 보는지와 같이 본인의 믿음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일자리를 바꾸지 않더라도 생업에서 직업, 나아가 천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천직은 찾아내기만 하면 되는 완성품이 아닙니다. 관리인이든 최고경영자든 끊임없이 자신이 하는 일이 타인이나 전체 사회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자신이 가장 중시하는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지 질문해야 합니다."
목적의식을 기르는 세 가지 방법
당신이 지금 하는 일이 사회에 어떤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보라.
현재의 일에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주어 자신의 핵심 가치와의 연관성을 증대시킬 방법을 생각해보라.
목적이 확실한 롤모델을 찾으라.
방법4.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품어라
그릿의 희망은 내일은 나아질 것 같은 '느낌'이 아니라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결심'이다. 투지가 강한 사람이 품는 희망은 행운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다시 일어서려는 자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마틴 셀리그먼과 스티브 마이어의 실험은 학습된 무력감에 대한 실험으로 무력감을 낳는 요인은 고통 그 자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문제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고통이었다.
실험에서 개에게 전기 충격은 무작위로 예고 없이 가해진다. 개가 아무 행동도 하지 않으면 전기 충격이 5초간 지속되지만 우리 앞의 패널을 누르면 바로 멈춘다. 옆 우리의 개에게도 똑같은 간격으로 전기 충격이 가해지지만 거기에는 전기를 차단할 패널이 없다. 즉 두 마리의 개에게 정확히 같은 시간에 같은 강도로 전기 충격이 가해지지만 첫 번째 개만 전기 충격이 지속되는 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 다음 날은 셔틀 박스라고 이름 붙인 다른 우리에 개를 한 마리씩 넣는다. 셔틀 박스의 한가운데에는 개가 뛰어넘을 만한 높이의 칸막이가 있다. 고음의 신호가 울리면 곧이어 셔틀 박스에서 개가 서 있는 한쪽 칸의 바닥에만 전기가 흐른다. 전날 패널을 눌러 전기를 차단할 수 있었던 개는 거의 대부분 장벽을 뛰어넘으면 된다는 사실을 학습한다. 그들은 신호가 울리면 칸막이를 넘어서 안전한 칸으로 피한다. 그에 반해 전날 전기 충격을 통제할 수 없었던 개는 3분의 2가 형벌이 끝나기를 수동적으로 기다리면서 웅크리고 낑깅대기만 했다.
셀리그먼은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가 미치는 끔찍한 영향을 검토하는 동안 학습된 무력감에 대처하는 방안을 연구하며 '학습된 낙관주의'라고 이름 붙였다. 그는 역경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을 연구했다. 나쁜 일을 맞닥뜨리는 데는 낙관론자나 비관론자나 마찬가지이지만 그들의 차이는 그 일을 설명하는 방식에 있었다. 낙관론자는 으레 자신의 고통에 대해 일시적이고 구체적인 이유를 찾는 반면에 비관론자는 영구적이고 전반적인 원인을 탓했다.
비관론자는 "나는 모든 것을 망쳐놔", "나는 실패자야"처럼 영구적 원인, 전반적 원인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사소한 문제도 대형 참사로 보이고 당연히 포기해야 할 일처럼 보게 된다. 반면 낙관론자는 "내가 시간 관리에 실패했어", "주의가 산만해져서 효율적으로 일하지 못했어"처럼 일시적이고 특수한 원인으로 보고, 그렇기에 '해결 가능성'이 있는 문제를 극복할 동기가 생긴다.
그릿의 전형들에게 "가장 실망스러웠던 일이 무엇이었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들의 대답은 거의 똑같았다. "글쎄요, 실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는 어떤 일이 생기든 거기서 배울 점이 있다고 보는 편이에요. '그래, 썩 잘되지는 않았지만 계속 밀고 나가야지'라고 생각하죠." 아론 벡은 동일한 객관적인 사건이 매우 다른 주관적 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통찰에서 시작해 우리의 감정과 행동을 유발하는 요인은 객관적인 사건 자체가 아니라 주관적인 해석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인지행동치료에서는 환자들이 보다 객관적이고 건강한 방식으로 사고하게 도와줌으로써 우울증을 치료하고 있다. 즉, 우리가 아동기에 어떤 고통을 겪었든 부정적인 자기대화에 유의하는 법을 배운다면 부적응적 행동을 바꿀 수 있으며, 낙관론자처럼 해석하고 반응하도록 연습할 수 있다. 헨리 포드의 말과 같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을 것이다."
낙관적 사고방식의 요인1 : 고정형 vs 성장형 사고방식
다음 네 문항을 읽고 각 문항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생각해보라.
지능은 아주 근본적인 개인 특성으로 당신의 힘으로 변화시키기 힘들다.
당신은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지만 당신의 지적 능력을 바꿀 수는 없다.
당신의 지능이 얼마나 됐든 언제든지 상당히 변화시킬 수 있다.
당신은 언제라도 지적 능력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
앞의 두 문항에 동의하지 않았고, 뒤 두 문항에 동의했다면 고정형 사고방식(fixed mindset), 반대라면 성장형 사고방식(growth mindset)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성장형 사고방식이란 사람이 정말로 변할 수 있다는 깊은 믿음이다. 이런 성장 지향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다고 믿음으로써 기회와 지원을 만나 더 똑똑해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고정형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재능이 있더라도, 언젠가는 만나게될 장애물에서 자신에게는 '필요한 자질'이 없거나 부족하다는 증거로 해석해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 두 사고방식은 한 사람의 성공 및 실패의 역사에 있어 그 결과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보였던 반응, 특히 권위 있는 인물들의 반응에서 기인한다. 성장형 사고방식과 고정형 사고방식의 피드백을 비교해보자. 한계를 상정하는가, 개선 여지를 보여주는가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더불어 말과 행동의 불일치를 조심해야 한다. 말로 희망을 키워줄 수도 있지만, 성장형 사고방식의 모범을 보이는 행동, 즉 사람은 학습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뱅가드의 최고경영자 빌 맥냅은 조정 실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믿고 꿋꿋하게 연습했던 경험을 언급하면 "포기하기 직전까지 갔지만 꿋꿋이 버텨냈고 결국에는 다 잘됐어요. 거기에서 결코 잊지 못할 교훈을 얻었습니다. 과절과 실패를 맛보더라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교훈이었죠. 그럴 때는 한 걸음 물러나서 원인을 분석하고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낙관적 사고방식의 요인2 : 시련을 극복해본 경험
니체의 "죽을 만큼의 시련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너무나 유명한 말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시련을 극복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때에만 그것에 나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난관에 봉착했지만 그것을 헤쳐 나옴으로써 처음보다 더 큰 자신감을 얻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스티브 마이어는 우리의 뇌는 신경 가소성이 있어 청소년기에 매우 어려운 역경을 스스로 극복한 경허밍 있으면 역경을 대처하는 방식이 바뀐다고 말한다. 통제할 수 없는 시련으로 이어진 생활사가 있더라도 '내가 이런 행동을 하면 저런 일이 일어난다'는 식의 자기 행동에 따라 앞으로 닥칠 상황이 달라진다는 수반성을 학습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인생을 순항해오다가 처음으로 큰 실패에 부딪힌 사람들, 저자가 말하는 '나약한 우등생'도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치는 법
정리하자면 능력에 대한 고정형 사고방식은 역경의 순간 비관적 해석을 낳고, 이는 아예 도전 사오항을 회피하거나 포기하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그와 반대로 성장형 사고방식은 역경에 대한 낙관적 해석을 낳고, 이는 다시 끈기 있게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행동으로 이어져 결국 더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성장형 사고방식 -> 낙관적 자기대화 -> 역경을 극복하려는 끈기
희망을 키우고 싶다면 아래처럼 해보자.
첫째, 지능과 재능이 길러질 수 있음을 이해하자. 근육을 사용할수록 강해지는 것처럼 사람들이 새로운 도전 과제를 완전히 익히려고 애쓰는 동안 뇌 자체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일생 어느 시기에도 뇌가 완전히 '고정' 상태인 때는 없다.
둘째, 낙관적인 자기 대화를 연습하자.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당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 그리고 더 중요한 행동방식은 훈련과 지도를 통해서 바꿀 수 있다.
셋째, 도움을 청해라. 수학자 론다 휴스는 "나도 그동안 전부 그만두고 싶을 떄가 많았고 수학 연구 대신 좀 더 쉬운 일을 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게 계속하라고 이런저런 이야기와 조언을 해준 사람이 옆에 늘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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